주한베트남 대사 "항공편 재개, 韓기업인 출입국 간소화 지원"
주한베트남 대사 "항공편 재개, 韓기업인 출입국 간소화 지원"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9.23 10:22
  • 수정 2020.09.2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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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 개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주한베트남 대사가 한-베트남 항공노선 재개와 함께 양국의 필수인력 출입국 간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투자와 무역 등 새로운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3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지난 8월 부임한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이후 한-베트남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조찬간담회는 응우옌 부 뚱 대사가 지난 8월 한국 부임 이후 한국 기업인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는 자리다. 

간담회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최영주 한-베트남 친선협회 회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오경석 팬코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지주, SK, 현대차, 포스코,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한화생명,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대한전선, 풍산, 법무법인 율촌, 김앤장 등 관련 기업․기관 인사 약 24명이 참석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베트남에 대해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세계 모범국가”라며 “베트남 정부가 4월부터 8월말까지 9000여명의 한국 필수 엔지니어와 기업인에 대한 특별입국을 허용하면서 6월부터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되고 글로벌 경제여건이 개선되면 앞으로 3~4년 내 한·베트남 교역규모는 1000억 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베트남간 항공편 운항재개, 특별입국 대상지역 확대, 주재원 가족 입국 허용, 격리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부 뚱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세계가 인정하는 코로나19 모범방역국으로 GVC(글로벌 밸류체인) 재편과정에서 투자, 무역 등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조속한 항공노선 재개와 양국 필수인력 출입국 간소화 등을 위해 대사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기업 참석자들은 △한국 기업인에 대한 베트남 출입국 절차 등 개선 이외에 △베트남 떠이닌성(Tây Ninh,省西寧)의 염색가공 규제 폐지․완화 △호치민 메트로 PPP(민관합작투자)사업에 베트남 정부지원금 보조 검토 및 민간투자자 참여 지원 △보험산업 방카슈랑스 25% 룰 적용, 보험사 신용대출 사업 허용 등 한국 보험산업 모범사례의 베트남 적용 △베트남 저품질 철강재 유통 개선 등을 요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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