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불필요한 노사갈등, 구조조정에 심각한 장애요인"
이동걸 산은 회장 "불필요한 노사갈등, 구조조정에 심각한 장애요인"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09.28 17:06
  • 수정 2020.09.28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KDB산업은행]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KDB산업은행]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구조조정 관련 낡은 관습으로 불필요한 노사갈등 등을 꼽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8일 이 회장은 연임 후 첫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정적인 노사 관계가 있어야 구조조정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불필요한 노사갈등은 심각한 장애요인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아쉽게도 몇 회사의 노조는 회사가 이익을 내면 임금 인상을 논의하도록 하자고 합의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파업 결의를 한다거나, 무급휴직 기간을 번복하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조조정 이해관계자인 회사와 채권자, 노동조합 등은 사측 및 채권단과 약속한 사항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신뢰가 저해되면 구조조정 작업이 매우 어려워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 회사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를 수 있음을 이해 바란다"며 "우선 회사를 살리고 이후 임금·복지 등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최근 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노사갈등을 겪고 한국GM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한국GM 노사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며 "어렵게 이루고 있는 정상화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으며 하루빨리 원만한 합의를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