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경제 반등 골든타임...내수 활력 추진”
문대통령 “경제 반등 골든타임...내수 활력 추진”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10.19 16:36
  • 수정 2020.10.19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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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공급 연내 완료...한국판 뉴딜도 본격 추진"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배가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되면서 그 여파로 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을 우려, 내수 활력에 총력을 다하겠다 것이다.

문 대통령은 “방역이 곧 경제라는 말이 최근 발표된 9월 고용동향 통계에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이후 점진적으로 나아지던 고용 상황이 다시 악화됐다. 8월의 뼈아픈 코로나 재확산이 원인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이 제한되면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다시 확대됐다"며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기에 발생한 코로나 재확산은 신규 채용마저 크게 위축 시켜 일자리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최선의 방역이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거듭 명심하겠다"면서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30만 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공급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에는 103만 개 공공일자리 사업도 연초부터 공백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한국판 뉴딜도 본격 추진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더라도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민간 투자 지원과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분기보다 3분기에 경제가 더 나아졌고 최근 방역 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며 소비와 내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넘기며 지난주부터 시행한 방역 완화 조치가 소비와 경제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방역 상황 때문에 아껴두었던 정책도 곧바로 시행을 준비하고 착수해 주기 바란다"며 "방역 상황을 보아가면서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반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 집행과 투자 활성화, 수출 회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기업과 민자, 공공의 투자 계획도 연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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