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반포3주구 공사비 증액 논란 일단락?...조합원 분양신청 돌입
[단독] 반포3주구 공사비 증액 논란 일단락?...조합원 분양신청 돌입
  • 박순원 기자
  • 기사승인 2020-10-28 17:01:38
  • 최종수정 2020.10.28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포3주구 재건축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반포3주구 재건축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조합이 28일 조합원 분양신청에 돌입했다. 반포3주구 조합원 분양가는 3.3m²당 4350만원·일반 분양가는 3.3m²당 4500만원 수준에 논의된 걸로 알려졌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3주구 조합은 이날 조합원 분양신청을 시작했다. 반포3주구 조합 관계자는 “28일 조합원 분양신청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반포3주구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공사비 증액 논란이 있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지난달 5일 기존보다 공사비가 증액된 계획안을 조합 이사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사 진행이 바뀐 안대로 진행될 경우 조합원 분담금은 인당 6000여만원 증가하게 된다.

다만 현재까지 이는 단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 측에서 먼저 좋은 마감재를 사용할 경우 추가 비용이 얼마 정도 드는지를 문의해왔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인데 이것이 와전돼 잘못 알려졌다”며 “일부 조합원들께서 예상치 못했던 금액이라고 하셔 이를 다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해프닝은 조합 대의원회 표심에 영향을 줬다. 반포3주구 조합은 이달 중순 이사회를 열고 조합원 분양신청에 필요한 안건을 통과시켰지만 대의원회에서는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 통상 재건축 조합 이사회를 통과한 안건이 대의원회에서 부결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합 한 관계자는 “공사비 증액 논란이 발생한 후 조합원들 사이 조합 집행부를 불신하는 기류가 일부 형성 됐었다”며 “공사비 증액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조합이 분양신청하려는 일반 분양가 금액도 너무 낮다는 불만이 터져나왔고 이런 영향에 대의원회에서 논의된 분양신청 관련 안건이 부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조합은 긴급 대의원회를 다시 열고 조합원들을 설득해 해당 안건만 표결에 부쳐 이를 통과시켰다.

조합 관계자는 “공사비 증액에 대한 우려는 존중하나 사업 일정 자체가 미뤄져서는 안된다는 설득이 있었고 조합원들이 이에 응했다”면서 “다만 조합원 분양신청이 접수됐다고 해서 이를 공사비 증액 논란이 일단락 됐다고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반포3주구 조합 일정표에 따르면 당초 조합이 계획했던 조합원 분양신청 예정일은 지난 15일이었다. 계획보다 늦게 시작된 조합원 분양신청 기간은 다음달 말까지로 약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