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부터 9일까지 '갤러리 인사아트'
서양화가 이상열의 '꽃과 열매가 있는 나무' 개인전이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열린다.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 이상열이 열정으로 준비해온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이상열 화가는 화폭에 나무와 열매를 그린다기 보다 화폭 속에서 키운다. 자신의 손끝으로 화면의 물감을 밀면 그 때마다 나무가 가지를 뻗고 그 가지 끝에서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그 가지 끝에서 과일이 영글기도 하고, 노란 물감을 흘리기도 하면서 붉은 물감을 풀어 흘린다. 작가의 화폭 속에서 나무들이 그 물감을 자양분으로 삶을 키우듯이, 농부의 마음으로 밭을 갈고 비료를 주고 씨를 심고 해충이 들지 않도록 잘 간수하고 보듬는다. 이상열 작가는 "화폭 속에서 그 물감을 자양분으로 나무들의 삶을 키우는 마음으로, 생명에 대한 벅찬 감격으로 작업에 전력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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