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Q 매출·영업익 분기 기준 '최대'…가전의 힘(종합)
LG전자, 3Q 매출·영업익 분기 기준 '최대'…가전의 힘(종합)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10.30 16:03
  • 수정 2020.10.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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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윈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LG전자 트윈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LG전자가 3분기 매출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체 분기와 비교해서도 2017년 4분기(16조9636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 22.7%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93.6%나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492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5.7%다. 

3분기 호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회복하면서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 판매량 증가가 견인했다. 스마트폰과 전장 사업에서도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판매 전략을 바꾼 것 또한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특히 전통적으로 LG전자가 하반기 실적 약세를 보여 온 만큼 3분기 호실적은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매출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출 확대와 원가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 가운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최근 10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TV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 3266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제품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조 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ODM(제조자개발생산)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줄었다.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1조6554억원, 영업손실 66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이 정상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 4828억 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거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B2B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매출이 감소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줄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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