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변색이란 치아의 색상이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것을 말하며, 원인은 크게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외인성은 치아변색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써 우리가 일상생활 중 섭취하는 커피, 차, 카페와 같이 색소가 강한 음식이나 담배 등을 뜻한다. 그리고 내인성은 법랑질 및 상아질의 형성부전증과 치아 발육장애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변색은 대체로 치아미백 시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너무 심할 때는 무삭제 라미네이트 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라미네이트 시술은 치아색상을 깨끗하게 만들어줄뿐 아니라,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치아교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 시술법은 치아의 겉부분, 법랑질을 다듬어 삭제한 후 자연치와 흡사한 디자인의 도재 기공물을 레진 접착제로 붙이는 치과의 심미보철치료이다. 흔히 치아 사이가 심하게 벌어져 있는 경우, 외상으로 치아가 깨지거나 부서진 경우, 치아가 기형적이라 심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경우, 심하게 변색되거나 치아 인접면에 충치가 생긴 경우 등에 시행되는 편이다. 게다가 소요되는 시간도 매우 적다는 장점도 있어, 많은 연예인들이 예쁜 치아를 얻기 위해 받기도 한다.
다만 라미네이트 시술은 치료 과정에서 치아의 삭제가 너무 과도할 경우, 이가 시리거나 신경이 손상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기 쉽다. 더불어 경계면의 설정에 따라 치아의 폭과 비율이 달라보이고 자연스럽게 조화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료진을 선택해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시술을 고려할 때는 삭제량이 극히 적은 무삭제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무삭제 라미네이트 시술은 기존 시술과 거의 비슷한 과정으로 진행되지만, 문제가 있는 치아 법랑질을 0.3mm 가량 미세하게 다듬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염려도 없고,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가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그뿐만이 아니라 경계면 마감이 0.1mm 정도로 얇아 치료 후에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 자연치아와 흡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심미적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시술과 가장 큰 차이점은 치아 앞부분을 전체적으로 덮지 않고, 치아 인접면을 부분적으로 제작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작고 왜소한 치아나 벌어진 치아의 틈도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안교희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사진)은 “무삭제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으려면 우선 치아의 위치와 교합관계, 잇몸 상태 등을 정밀하게 진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술을 받기 적합한 상태인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진단 후에는 정밀한 인상재로 인상채득을 하고,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가장 알맞는 맞춤 라미네이트를 제작해 정확한 단계를 거쳐 꼼꼼하게 접착하는 것으로 시술이 완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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