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포트폴리오 강화 결실 낼까…"올해 이익 전년比 5.8.% 성장 전망"
신한금융 포트폴리오 강화 결실 낼까…"올해 이익 전년比 5.8.% 성장 전망"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1.19 16:34
  • 수정 2021.01.19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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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이자이익 전년比 6.7% 증가…비이자이익은 4.2% 성장할 것"
[사진=신한금융지주]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한금융에 대해 "탄탄한 비은행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이익체력이 양호하다"며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보다 5.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신한금융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으로 3조73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5850억원으로 추정하며 누적 3조5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신한금융은 증권과 카드, 보험 등 자회사를 통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작년 3분기 순이익은 신한생명보험이 797억원, 신한금융투자가 12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0.6%, 1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으로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758억원, 신한카드는 167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99.2%,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은 M&A뿐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를 늘리며 사업구조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취임 후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네오플럭스(현 신한벤처투자)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통해 향후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시아신탁을 통해 향후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자문사 '신한AI'와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신한리츠운용 등을 출범시킨 바 있다.

최근 금융지주는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수익성 악화로 비은행 부문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리딩뱅크는 리딩금융그룹이라는 공식이 깨지며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021년 금융 산업 전망'에서 "은행은 구조적이익률 하락과 대손비용률 상승 등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이 전망된다"며 "비은행권은 증권·보험·자산운용업의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신한금융은 올해 은행 NIM이 전년보다 1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비은행 이자이익은 6.7%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2%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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