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해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6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101만2000㎾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4일 기록한 최대 전력수요(100만9000㎾)를 넘어섰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공급예비력은 28만5000㎾, 예비율은 28.2%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제주에는 최근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데다가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며 냉방기기 사용도 늘어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거래소는 혹시 모를 전력 설비 고장 등으로 예비전력이 부족한 상황에 대비해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하는 시간대에는 전력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산간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30∼32도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연일 발생했다.
이번 여름 들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31일, 고산 22일, 성산 23일, 서귀포시 23일 등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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