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즌 개막, 팬데믹·기후변화 관심... 이호왕 교수 유력후보
노벨상 시즌 개막, 팬데믹·기후변화 관심... 이호왕 교수 유력후보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1.10.03 09:42
  • 수정 2021.10.0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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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의 흉상. [출처=연합뉴스]
노벨의 흉상. [출처=연합뉴스]

인류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의 올해 수상자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발표된다.

노벨상 시즌이 4일부터 시작되면서, 과학계에서는 올해도 국내 첫 수상자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올해로 120주년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올해에는 코로나19에 맞설 무기를 쥐어준 백신 과학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CNN은 노벨상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라스커상, 브레이크스루상이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과학자들에게 주어진 점을 언급하면서 물리학, 화학, 의학 등 노벨과학상 분야에서 백신 분야 과학자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널리 쓰이고 있는 메신저리보핵신(mRNA) 계열 백신 연구의 선구자로, 래스커상 등 권위 있는 상들을 휩쓴 카탈린 카리코(헝가리) 바이오엔테크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의 이름이 거론된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배후에 있는 과학자들의 수상이 올해는 시기상조일 수는 있더라도 적어도 수년 안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과학계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인인 이호왕(93) 고려대 명예교수도 생리의학상 후보로 꼽힌다.

'한국의 파스퇴르'로 불리는 이 명예교수는 지난달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 명단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그는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 '한타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예방백신 한타박스(Hantavax)를 개발했다.

또한 세포 소통, 면역 체계 연구, 유방암 유전자 연구, 후생유전, 항생제 내성 등에 관한 연구자들도 주목받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극단적인 기상이 빈발하면서 기후변화가 급박한 인류의 당면 과제로 들이닥친 만큼 기후변화 저지 운동을 펼쳐온 활동가들이 평화상 후보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청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9)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 등 독재 정권에 비폭력으로 맞서고 있는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들도 주목받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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