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해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21일 BGF리테일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올해 4월에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식량, 자원개발 등 전략사업 외 푸드테크, 친환경소재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80여 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파트너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진출 후보국가의 현지 시장조사와 파트너 발굴, 해상·내륙 운송과 해외 판매, 해외 시장 타겟 상품 연구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되며, BGF리테일은 그동안 쌓아왔던 해외 진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후보국가에 대한 사업성과 리스크 검토를 맡는다.

진출 국가가 정해지면 CU 브랜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사업 전개에 따른 차별화 상품 기획과 공급 관리, IT와 물류 시스템 구축, 운영 지원 등의 업무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BGF리테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하여 새로운 해외 진출국 및 신규 파트너를 모색한다.

아울러 현재 CU가 진출한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전세계 모든 국가를 후보지로 열어두고 내년 중 합작 1호점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BGF리테일과의 협업을 결정한 것은 해외 시장에서 CU의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국내 최대 편의점 브랜드인 CU와 함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며 리테일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셜과 협업을 통해 K-CVS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CU가 새롭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CU가 대한민국 편의점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ksy055@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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