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속터미널 1시간 가량 오류 발생…승객들 '혼선'
서울 고속터미널 1시간 가량 오류 발생…승객들 '혼선'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10.30 16:13
  • 수정 2021.10.30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출처=연합뉴스]
서울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출처=연합뉴스]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매표 시스템에 1시간 넘게 오류가 발생해 혼선을 빚어졌다. 다행히 이날 오후부터는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체제로 돌아왔다.

국토교통부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발권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티머니는 고속버스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산 오류로 터미널의 무인발권기와 예매 앱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터미널 측은 사무실 전 직원을 투입해 예매 창구 6곳을 열고 이용객들을 안내했다.

터미널 측에서 1분에 한 번씩 안내방송을 하고 승객들이 현금을 내고 승차할 수 있도록 유도했지만, 주말 오전 나들이 승객이 몰리면서 현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승객들은 버스 앞에서 현금을 내고 올라타 빈 좌석에 되는대로 앉아야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발권이 안 돼 집에 늦게 갈 뻔했다"고 글을 올렸다.

또 "집에 가려고 터미널에 왔는데 고속버스 예매 시스템이 멈춰 아날로그가 됐다", "전산망 오류로 예매한 티켓이 안 떠서 다 같이 매표소에서 취소하고 현금을 들고 버스를 탔다" 등의 글도 올라왔다.

현장에서 만난 터미널 측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비상 발권 시스템이 있어 장애가 일어난 시간대에 현장에서 버스를 타지 못하는 문제는 없었다"며 "사람이 조작해서 장애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장비 자체 오류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오류는 1시간 이상 지속됐으며 낮 12시 30분께에야 복구됐다. 이후 터미널의 무인발권기가 정상 작동하면서 예매 창구의 대기 줄도 줄어드는 등 다시 평시 상황으로 돌아왔다.

티머니 관계자는 "오류의 원인과 정확한 시간 등은 파악 중"이라며 "티머니에서 발권 시스템을 버스 터미널에 제공하고 있는데 어느 터미널의 어느 노선이 티머니 시스템을 쓰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미널 측은 추후 티머니 측과 매표 수수료 등에 대한 보상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도 해당 사안을 파악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