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육사 안동 이전’에 국민의힘 “이재명의 말 바꾸기 시전...충남·논산·경기시민께 사과가 먼저”
李 ‘육사 안동 이전’에 국민의힘 “이재명의 말 바꾸기 시전...충남·논산·경기시민께 사과가 먼저”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2.02 16:16
  • 수정 2022.02.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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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지난 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지난 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육군사관학교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소속 지자체장들이 이전부터 추진해 온 ‘육사 논산 이전’의 약속을 깬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의 사과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등은 ‘육사 논산 이전’을 추진 중에 있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윤기찬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는 설날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육사를 이전하면 안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과 경북도민, 안동시민께 새로이 약속을 한 것이다”며 “그렇다면 먼저 민주당이 소속 지자체장들을 통해 충남도민, 논산시민께 한 약속을 민주당 대선후보가 깬 것에 대해 충남도민과 논산시민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또한,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의 경기도도 2020년 ‘그동안 군사 규제 등 각종 규제 고통을 겪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군 시설과의 연계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경기 북부지역의 접경지역 등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 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도 2020년 7월 27일 SNS에 ‘국가안보 희생지역인 경기도 북부로 육사를 이전해 수도권 집값안정과 낙후지역 경제활력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평화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고 했다.

즉,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에 경기도민을 향해 ‘경기도 북부로 육사를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윤 대변인은 “그 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했던 약속을 자신의 새로운 필요에 따라 대놓고 어기겠다고 대국민 발표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말 바꾸기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 육사이전관련 입장변경만큼은 경기도민께 한 구체적인 약속을 스스로 어긴 것이므로 경기도민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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