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동연 양자토론에 국민의힘 “덕담나누나...국민이 원하는 문답 無, ‘전파낭비’”
이재명·김동연 양자토론에 국민의힘 “덕담나누나...국민이 원하는 문답 無, ‘전파낭비’”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2.02 23:02
  • 수정 2022.02.0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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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리는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리는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가 2일 경제·정치·외교안보 등 3개 분야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토론 내내 국민이 원하는 문답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후보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의 진실 규명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순칠 상근부대변인은 2일 저녁 논평에서 이날 열린 두 후보의 토론을 두고 “긴장감은 전혀 없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토론인지, 설 명절에 나누는 덕담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토론을 지켜보신 국민들께서는 이재명 후보가 왜 윤석열 후보와의 양자 토론을 억지 주장으로 무산시켰는지 확인하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부대변인은 “국민들이 대통령 후보들에게 듣고 싶어 하는 얘기는 국정운영의 철학, 미래비전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정책공약들이 잘 마련되어 있냐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검증하면서 그 후보가 말뿐인 후보인지, 믿을 수 있는 후보인지 함께 검증하길 원한다”며 “하지만 국민이 이재명 후보에게 바라는 검증은 이와 같은 일반적인 검증이 아니고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의 진실이 우선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는 ‘전과4범’, ‘변호사비 대납의혹’, ‘측근들에 대한 특혜인사 의혹’, ‘패륜 욕설’, ‘살인자 심신미약 전문변호’ 등이 있다.

장 부대변인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를 향해 “왜 잘한 일이라고 하는 것인지, 도대체 잘한 일인데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이재명 후보의 측근들과 이를 비리라고 폭로하려는 사람이 유명을 달리하는 비극을 맞는지, 대장동 게이트를 뛰어넘는 또다른 비리의혹이 짙은 성남FC 후원금 관련 사건은 왜 수사기관이 앞장서서 철벽 방어에 나서고 있는지”라며 한탄했다.

이어 그는“이 후보의 의혹투성이 삶의 궤적이 모두 진실이라면 과연 대통령 후보로 적합한가”라고 반문하며 “물음을 먼저 던지고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이 철학과 비전 그리고 정책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부대변인은 “오늘 두 후보의 토론 내내 국민이 원하는 문답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많은 의혹 사건에 이재명 후보가 몸통인지를 아닌지를 반드시 밝히기 위해 제시해야 할 근거자료나 반박 논리는 눈 씻고 보려야 볼 수 없었다. 대장동 게이트는 그저 ‘분명한 입장과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걸 해주면 어떨까’라며 구색만 갖추고 두루뭉술 넘어가기 바빴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윤석열 후보가 범죄혐의 자료를 토대로 하나하나 검증해야 한다고 했던 것은 바로 이런 ‘전파낭비’, ‘시간낭비’ 맹탕 토론을 국민들 앞에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일이면 진짜 토론이 열리고 혹독한 검증의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국민들 앞에 진실이 파헤쳐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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