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만 3628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445만 62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5만 4327명보다 1만 699명 감소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4일 26만 6850명보다는 2만3222명 적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16만 3561명의 1.5배 수준이다.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20만명을 넘는다. 지난달 28일 13만 9624명, 1일 13만 8990명에서 2일 21만 9228명으로 폭증했다. 이후 3일 19만 8800명에서 4일 26만 6853명으로 재차 급증한 후 5일 25만 4327명, 6일 24만 3628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날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6명이 상한이지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됐다.
무엇보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초·중·고교 등교 수업에 따라 학령기 감염자 증가가 우려된다. 국내발생 신규확진자 중 18세 이하 차지 비중은 23.1%(5만 6366명)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1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직전일(216명)보다는 50명 줄었지만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누적 사망자는 8957명, 누적 치명률은 0.20%다. 위중증 환자는 885명으로 전날(896명)보다 11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56.4%(2747개 중 1550개 사용)로 전날(53.5%)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각각 52.8%, 65.1%다.
백신 추가접종을 제외한 기본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86.5%(누적 4439만 4032명)이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62.0%(누적 3180만 986명)가 완료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