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언제까지'라고 표현한 것은 진정한 목표가 아니다.
하기로 한 것을 기간 내에 마쳤다고 해서 목표를 달성한 것은 아니다. 일을 마쳤을 뿐이다.
숫자로 표현했다고 해서 목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목표는 납기 (Delivery), 수준 (Level), 상태 (State)라고 하는 3가지가 갖춰져야 한다.
특히 달성된 상태의 구체화가 핵심이다. 목표란 하는 일의 목적이 구현된 모습이다.
목표란 일 자체가 아니라 일이 끝나고 난 후의 결과물을 수요자가 원하는 기준대로 사전에 객관적인 형태로 구체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다.
일의 방향성이나 수치만 있는 목표를 지향적 목표(Goal)라고 한다.
매출액 100억, 원가절감, 생산성 10% 향상, 전년 대비 30% 성장, 달성율 100%, 시스템 개선완료 등이 그렇다.
일이 끝났을 때 기대하는 결과물의 모습을 명사의 형태로 구체적으로 표현한 목표를 상태적 목표(Objective)라고 한다.
'원가절감액 3억'까지만 표현하면 지향적 목표가 된다. 하지만 '원가절감액 3억'이 달성된 상태의 세부내역을 구체적으로 원재료비 1억, 물류비 7천만원, 수선비 8천만원, 노무비 5천만원의 형태로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의 기대하는 상태, 원하는 상태를 마치 이루어진듯이 (대명사가 아니라) 명사의 형태로 표현해 놓으면 상태적 목표가 된다.
상태적 목표를 목표조감도라고 한다.
목표는 일 자체가 아니라 일의 결과물을 수요자가 원하는 기준에 맞추어 눈에 볼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명사 형태로 표현한 상태적 목표가 제대로 된 진정한 목표다.
목표의 핵심역할은 의사결정자 역할이다. 지향적 목표는 의사결정 역량이 없다. 상태적 목표가 의사결정 역량이 있다.
목표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아니라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기준이다.
목표가 실적이나 결과로 읽히지 않으려면 상태적 목표가 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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