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일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만7554명 늘어 누적 1235만4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8만7213명으로 지난 3일 19만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를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16만341명 급증하며 이틀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랐다.
정부는 유행 추이를 지켜보며 다음 달 4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정점이 다가오고 있고,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50% 더 강한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56.3%의 검출률로 새로운 우세종이 되는 등 위험 요소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날 1273명보다는 58명 줄었지만, 지난 27일 1216명부터 사흘 연속 1200명대를 유지했다. 또 지난 8일 1007명 이래 22일째 네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37명으로, 직전일 287명보다 50명 줄었다.
사망자 237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44명(60.76%)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55명, 60대 25명, 50대 10명, 40대 3명이다. 30대 이하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는 1만5423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로 전날보다 1%포인트 내려갔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8.2%, 2825개 중 1926개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전날(70.0%)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68.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70만3065명으로 전날(183만7291명)보다 13만4226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2만2599명으로 역시 3만7211명 줄었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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