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일 지난 대선 기간 여야의 공통공약을 입법화에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통공약은 만 65세 이상부터 지급하는 기초연금 10만원 인상 및 아프면 쉴 수 있도록 하는 상병수동 도입 등과 같은 민생 과제다.
이렇듯 여야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간의 협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에서 양당 정책위의장이 민생 현안의 해결을 위해 공통 대선 공약 실천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제시한 공통공약은 ▲노인기초연금 10만원 인상 ▲병사월급 200만원 인상 ▲상병수당 도입 ▲예술인 고용안전망 확대 ▲디지털 성범죄 및 전월세 주거안정 대책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민생, 개혁에 있어서 국민 앞에 성과를 내야 한다. 그것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며 "어르신 기초연금을 10만원 인상하고,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올리는 공약 등을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해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우리 모두가 입증해야 한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하며 대선 공통 공약 추진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요청한다. 대통령 당선인의 대국민 약속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여야 공통공약을 중심으로 해당 상임위에서 즉각 관련 입법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당 대선 공약을 분석한 결과 125개 공약이 같거나 유사했다"며 "민생 과제부터 신속하게 입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리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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