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K(대구·경북) 지역 방문에 이어, 두 번째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20일 호남방문에 나섰다. 대선이 끝난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호남지역 방문길에 새만금 일대를 상공에서 둘러보며, 현황을 보고 받았다. 윤 당선인은 과거 대선 당시 "새만금에 첨단산업을 동력으로 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전북이 미래에 먹고 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새만금 현황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서울시 면적 2/3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간척 사업지인 새만금에 국제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완화와 인센티브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두바이, 홍콩과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구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민간기업들의 적극 참여를 위해 정부의 SOC인프라 조성도 당부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국가는 물론 지역 민생에 힘을 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마스터 플랜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991년 노태우 정부 시절, 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이 시작된 새만금단지는 이명박 정부 이후 전체 70% 용지가 산업연구목적 용지로 전환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의 지역 민생현장 방문은 '당선이 되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현장에 늘 답이 있다'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전주로 이동해 국민연금공단 방문을 시작으로 호남 지역의 민생, 산업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약속과 민생의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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