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가 9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기 내각 후보자들 중 다섯 번째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것이다.
국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방위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39년 간의 군 복무 기간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국방 정책과 군사 작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전략적 리더쉽을 갖췄으며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구현하는 데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소신 있는 답변을 못하는 등의 일부 부족함이 지적됐다. 향후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지적된 점을 유념해서 국가 안보와 군의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 부대 의견으로는 국방부 1차 이사 종료 즉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관련 현안 보고를 실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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