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 탈락 영진약품..연구개발·신뢰 이미지 ‘실추’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 영진약품..연구개발·신뢰 이미지 ‘실추’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2.07.13 13:46
  • 수정 2022.07.13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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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인증 받았지만, 이번에 탈락 ‘멍에’
앞으로 약가우대·R&D지원 등 못 받아..올 창립 70주년 맞아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혁신형 제약기업은 2012년 ‘제약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이고, 신약 연구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면 약가 우대, R&D 우대, 세제 지원, 규제 완화, 정책자금 융자, 인력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정부가 R&D·신뢰 등 우수한 제약기업을 공식 인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혁신형 제약기업에서 탈락하면 R&D·신뢰 등의 이미지는 추락한다. 여기에 정부로부터 받은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최근 창립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진약품이 혁신형 제약기업에 탈락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영진약품 등 2곳 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에 제외됐다.

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현황에 따르면 2016년 최초 인증을 받은 영진약품, 코아스템, 파마리서치, 파미셀, 테고사이언스 등 5개 기업 중 코아스템, 파미셀, 테고사이언스 등 3곳은 재인증을 받았다.

반면 영진약품은 최종 탈락했다. 이로써 혁신형 제약기업은 모두 45곳에서 43곳으로 축소됐다.

영진약품은 1952년 영진(永進)이라는 이름으로 제약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간 7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일본·동남아 시장에 의약품을 제조 수출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혁신적인 R&D 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 EU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파트너링 모델을 통한 독창적인 윈윈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창업 이래 발명 특허 유공 은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근명장, 산업포장 등 훈장 4회와 우수상품 개발로 대통령 표창 1회, 상공부장관 표창, 장관 표창 25회를 수상했다.

한편 43곳 혁신형 제약기업은 ▲GC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메디톡스 ▲헬릭스미스 ▲보령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양홀딩스 ▲셀트리온 ▲신풍제약 ▲에스티팜 ▲유한양행 ▲이수앱지스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태준제약 ▲한국오츠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뉴원사이언스 ▲한독 ▲ 한림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에이치케이이노엔 ▲JW중외제약 ▲LG화학 ▲SK케미칼 ▲제넥신 ▲코아스템 ▲파미셀 ▲테고사이언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일동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올릭스 ▲한국비엠아이 등이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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