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섰고,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2021년 바이오의약품 시장 자료’에 따르면 작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7조 11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3조 3,029억원) 대비 112.3%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 중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세에 대해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규 생산·수입실적이 추가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코로나 백신·치료제 신규 생산실적 품목은 스파이크박스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백스제브리아주, 렉키로나주 등이다.
신규 수입실적 품목은 코미나티주,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이다.
작년 백신 시장 규모는 3조 8,050억원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약 54%)을 차지했다. 2020년보다 322.3% 증가했다.
2020년 시장 규모 1위였던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은 코로나19 백신의 신규 진입으로 백신에 1위를 내어 주고 2021년 2위로 밀려났다.
제제별 시장 규모는 백신 3조 8,050억원(’20년 대비 322.3%↑), 유전자재조합의약품 2조 1,142억원(’20년 대비 55.5%↑), 독소·항독소 1,958억원(’20년 대비 27.5%↑), 혈액제제 4,359억원(’20년 대비 1.9%↑)순이었다.
식약처는 “2021년 의약품 수출액은 11조 3,64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고, 2020년(9조 9,648억원)보다는 14.0% 증가한 수준이었다”며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5.4%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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