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별도기준 매출 1천억 돌파가 유력한 유유제약이 ‘안구건조증 치료제(YP-P10)’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이 치료제를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키우겠다는 화려한 청사진도 그려놓고 있다.

‘YP-P10’은 현재 미국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첫 환자 등록을 마쳤고, 미국 내 7개 병원에서 24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상은 1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유제약은 임상 2상에서 긍정적 데이터가 나오면 곧바로 임상 3상에 착수해 관련 시장 출시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이다. 전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고, 항염증과 각막 손상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원상 유유제약 사장도 직접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미국 안과학회(AAO)에 참석해 YP-P10 홍보전에 열을 올린 것이다.

유 사장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AAO 연례 학술대회에서 YP-P10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는 안과 의사를 대상으로 안구건조증 신약 파이프라인 YP-P10을 설명하고, The Ophthalmologist, Eyes On Eyecare 등 다수의 글로벌 안과 전문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AAO는 3만2,000여명의 안과 전문의가 가입되어 있는 전 세계 가장 큰 안과학회 중 하나다.매년 안과 전문의와 교수진이 모여 새로운 기술 정보를 공유한다.

유원상 사장은 “AAO에서 미국 안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YP-P10 연구 현황을 알리고 향후 연구결과에 대한 기대감 등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며 “글로벌 의료학회 및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YP-P10 연구 소개 영문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안과 의료진에게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chop2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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