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北 핵실험 감행 시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윤 대통령 "北 핵실험 감행 시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11.13 16:45
  • 수정 2022.11.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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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옆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국제법 위반" 비판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또 다시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지원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EAS는 역내 주요 안보현안 논의를 목적으로 구성됐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이 참여한다. 올해는 의장 초청에 따라 유럽연합(EU)과 상하이협력기구도 참여했다.

앞서 지난 11일 윤 대통령은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역내 자유와 인권, 법치 등 핵심 가치가 존중돼야 한다"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용인돼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및 정치적 독립이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인도적 지원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 발언 당시 왼쪽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자리했다.

또 미얀마 쿠데타 유혈사태에 대해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후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미얀마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아세안의 노력을 지지하고, 한국 또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남중국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유엔 해양법 협약 등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항행와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두고, 중국에 국제법 원칙 준수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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