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딩스·그룹 내에서 위상 높아질 듯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대표이사(사진)가 자회사인 동아ST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 즉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인데, 앞으로 지주사로서만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이렇게 되면 정재훈 대표이사의 동아쏘시오그룹 내에서 위상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자회사 동아제약과 동아ST가 있고, 동아쏘시오그룹 위로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있는 구조다.
10일 동아ST에 따르면 정재훈 대표이사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정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되면 동아ST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회사 경영과 관련한 모든 주요 사항을 보고받게 된다. 지주사 대표가 자회사의 경영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동아ST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 등 모두 7인 이사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에는 이사 3명 이상 7명 이하로 돼 있다.
정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약대 출신이다. 1971년생으로 올해 52세다.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비서실장을 맡아 오너 2세인 강신호 명예회장을 보좌하면서 두터운 신뢰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쏘시오그룹 비서실장도 지냈다.
동아제약 운영기획팀 팀장,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도경영실 실장,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 등을 거쳤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chop23@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