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산 거래 기지개”…코람코자산신탁, 2분기 실적 반등세
“부동산 자산 거래 기지개”…코람코자산신탁, 2분기 실적 반등세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6.30 13:22
  • 수정 2023.06.3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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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영업수익 275억원…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 감소
이천물류센터‧KG타워 등 자산 거래 활성화 통한 2분기 실적 개선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2분기 동안 준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세에 접어들었다.

코람코는 민간리츠 시장점유율 약 21%를 점유하고 있는 운용사로, 지난해 1972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하며 부동산신탁업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급격히 상승한 금리로 인한 부동산 불황 탓에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은 275억원을 기록하며, 667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예년과 달리 대규모 자산 거래가 없어 리츠 자산관리수익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2분기에 접어들며 반등 전망을 보였다. 최근 코람코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유하고 있던 이천1물류센터를 코람코 가치투자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매입했다. 이미 코람코는 해당 물류센터와 한 단지를 이루고 있는 이천2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매입을 통해 두 물류센터를 연계한 임대시너지 창출과 운용비용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리츠를 통해 각각 보유 중이던 삼성동 골든타워, 강남 KG타워, HJ중공업 용산사옥 등의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주요 업무지구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도 유리하다.

부동산신탁부문에서의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코람코는 지난 4월 서울 서부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신월시영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2256세대인 기존 단지를 총 3200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주로 1000세대 미만 중형 재건축사업이 주된 무대였던 코람코가 대형 정비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에서 계획 중인 신탁방식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의 수혜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신탁사업에 따른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의 연대도 지속해왔다. 지난 2월 서울축산농협을 시작으로 동서울농협‧한국양토양록농협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축산농협과 동서울농협은 각각 4조원과 2조원 대의 예수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부동산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부동산자산운용사로서의 전문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과거 수많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발굴해 고객 기대를 넘어선 수익을 제공해왔다”며 “위기상황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코람코만의 능력인 만큼, 위기를 기회 삼아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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