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외관 리모델링‧퇴색 아파트 외벽 재도장 등 주거환경 개선
LH가 노후 임대주택단지의 외관을 재정비하는 프로젝트인 ‘Change-up’을 올해 전국 10개 단지에서 추진하며 입주민편의 확보에 주력한다.
‘Change-up’ 프로젝트는 이용도가 저조한 어린이놀이터 등 공용공간을 입주민이 원하는 고령자 맞춤형 운동공간, 주민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탈바꿈하고, 노후된 상가 외관의 리모델링, 퇴색된 아파트 외벽의 재도장 및 생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노후된 아파트를 전반적으로 새단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에 6개 단지, 2022년에는 10개 단지에서 실시된 바 있다.
특히, 사업 초기 입주민 의견 반영에 노력을 기울여 각 단지에 필요한 최적의 외부공간을 설계해 입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한편, 노후 임대주택단지의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하는 등 ‘Change-up’ 사업을 희망하는 단지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춘천효자8단지의 경우, 단지 뒤편에 방치됐던 비포장 관습로가 해당 사업을 통해 순환산책로 및 포켓쉼터로 재탄생해 현재 입주민들이 쾌적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H는 임대주택의 노후도, 지역 형평성, 수요조사 및 종합개선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개선효과, 입주자 체감이 높은 단지 등의 기준으로 서울등촌‧부산모라‧대전판암4 등을 선정해 전국 10개 단지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입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입주민 요구사항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설계에 반영해 내년 5월 착공,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뛰어넘은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라며 “Change-up 사업을 통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와 단지활력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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