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인베스트] 악재에도 금통위·잭슨홀 등 빅이벤트 존재…박스권 흐름세 전망
[WIKI인베스트] 악재에도 금통위·잭슨홀 등 빅이벤트 존재…박스권 흐름세 전망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8.21 09:08
  • 수정 2023.08.21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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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 리크스 요인 산재
업계"하락세 전환은 제한적…코스피 밴드 2470~2630포인트 제시"
[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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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중국 부동산 경기침체,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 주가에 하방압력을 제공할 요인들이 산재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잭슨홀 미팅 등 주요 경제 이벤트까지 존재해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추세적 하락 전환이  아닌 상승여력만 제한된 박스권 흐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 14~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86.76포인트(3.35%) 떨어진 2504.50에 장을 마쳤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477억원 순매수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경우 각각 1조1024억원, 10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장중 2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이는 지난 5월 17일 이후 최저치로 수준이다. 이번주도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국채 금리 하향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는 2470~2630선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대출우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한국에서는 금리 동결,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필요가 재강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역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조선·방산 등의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그중에서 주도 업종 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반도체 업종 내 삼성전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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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번주에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줄 빅이벤트가 다수 존재한다. 바로 '연준의 하계 휴양 겸 컨퍼런스'다. 이는 캔자스연방은행이 주최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오는 24~26일 열린다.

잭슨홀은 연준 통화정책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재료다. 최근 연준의 분위기를 보면 파월 의장이 매파 발언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 미국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대부분 위원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상방 위험에 대한 경계심을 내비쳤다. 일부 위원들은 지나친 통화 긴축에 대해 우려했으나 전반적으로 연준의 통화 긴축 불확실성을 재부각시켰다는 평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9월 금리 동결 전망이 더 낮아지면, 국채금리의 상방 위험은 커지면서 고금리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확대된다"며 "9월 FOMC에서 통화 긴축 불확실성 완화 전까지는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 [사진=연합뉴스]

또 이번주 한국에서는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주요 선진국의 통화 긴축이 지속되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와 불안한 대외 수요, 자금시장 내 유동성 우려 등 상황을 고려해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3.50% 동결로 보는 분위기로 보고 있다.다만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시, 한미 금리 차이에 따른 외국인의 자금 유출 가능성과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에버그란데)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표면화된 중국 부동산 침체도 위험 요인이지만, 국내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국외 노이즈로 인한 주가 하방 압력이 있지만, 추세적 하락 전환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면서 성장주의 상승 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중국 부동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의 조절로) 전면적인 신용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아직 높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번 이슈가 주식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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