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이란 중장기 비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지속 실현하고 있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선물세트에 사용되고 제품을 고정하는 트레이에 식품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폐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올 페이퍼 패키지 ▲레스 플라스틱 등을 포함한 5가지로 구성됐다.
앞서, 동원F&B는 지난 2013년부터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경량화했다. 특히 식품 포장에 활용되는 플라스틱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목표는 2021년 대비 15%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는 지난해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로 연간 약 1200톤 플라스틱을 절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트병 무게를 줄이기 위해 2년여간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동원샘물 500㎖ 페트병 무게는 11.8g으로 줄였다.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회사는 2013년 페트병 경량화를 위해 환경부와 MOU를 체결했다. 500㎖ 페트병 무게는 19g에서 14g으로 줄였다. 2020년에는 아이스팩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뤠시', 2021년에는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 프리'를 출시한 바 있다.
'양반김 에코 패키지'에도 플라스틱 경량화는 이어졌다. 해당 제품에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앴다. 플라스틱 포장 부피를 줄여 쓰레기를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저감한 것이다.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는 조미김의 2021년 판매량은 약 6억 봉 이상이며, 이 플라스틱 무게는 약 2280톤이다. 동원F&B는 양반김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의 플라스틱을 지속 줄여나간다는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곳은 선물세트 박스 안에 내용물 고정제로 사용돼 친환경, 스테디셀러, 실속, 프리미엄, 이색 등 5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지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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