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필수재 ‘초순수‘ 기술자립 협력
수자원공사·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필수재 ‘초순수‘ 기술자립 협력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3.11.30 11:29
  • 수정 2023.11.3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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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 통합 물 서비스’ 지원
반도체산업 적기 용수공급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협약체결 이후 윤석대 사장(우측)이 SK하이닉스 현장을 둘러보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가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SK하이닉스와 협력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SK하이닉스와 지난 29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 본사에서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SK하이닉스 통합 물 서비스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급속한 발전으로 핵심 부품인 반도체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부도 지난 7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며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전력 등 필수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고 용인시 원삼면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한 용수공급 등 통합 물관리, 안정적 물 이용을 위한 수도시설 진단 및 개선, 초순수 기술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민관협력, 탄소중립 이행,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분야 발굴 등이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좌측)과 곽노정 사장(우측)이 지난 29일 ‘SK하이닉스 통합 물 서비스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대표 물 전문 기관으로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충분한 양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반도체 공정의 필수재인 초순수 기술자립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여 우리 물 기술의 글로벌 시장 선도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이끌어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초순수 국산화 등 물 산업 전반에 SK하이닉스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용수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ESG 달성에 함께 협력하며, 취수와 정수, 하수 및 폐수의 재이용, 초순수 생산 등 물 이용 전 과정에 대한 통합 물 서비스 사업에 협력하여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물 공급을 달성하는데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유기물이나 전기 전도도를 최소화하여 불순물이 거의 없는 정제된 물인 초순수(初純水, ultrapure water) 기술자립을 위한 민·관 동반성장의 모델로서 양 기관은 선순환적인 물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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