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친환경 가스시설 짓는다”…현대건설, ‘바이오가스화 사업’ 고도화
“구미에 친환경 가스시설 짓는다”…현대건설, ‘바이오가스화 사업’ 고도화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4.03.18 12:23
  • 수정 2024.03.18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 475톤 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 생산해 공급
총 사업비 1767억원 투입해 노후 설비 재건설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 가스화 사업 선도
구미 광역 통합 바이오 가스시설 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구미 광역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 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사업 저변 확대를 통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착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본 사업은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새롭게 짓는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손꼽히는 만큼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톤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노후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함으로써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 사업비는 1767억원,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준공 후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다. 도시가스로 활용하면, 매년 약 9000세대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에 꾸준히 매진 중이다.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하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도 그 일환이다. 

또한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1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안정성 및 경쟁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특히 환경부 주관 국책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현대건설이 건설하고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는 국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특성에 최적화된 순수 독자 기술로 하루 8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순도 99.99% 이상의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융복합충전소에서 수소차의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추진한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올 6월 완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는 하루에 음식물류 폐기물 145톤, 하수찌꺼기 540톤, 분뇨 60톤을 통합 처리해 에너지화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외 환경부·인제군과 손잡고 인제 통합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국책과제도 수행 중이다. 하루 75톤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 실증 플랜트 설치․운영을 통해 혐기성소화조 소화 효율을 높이는 한편 하․폐수처리 공정의 에너지를 자립화하는 등 관련 기술 고도화에 힘쓸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바이오가스, CCUS,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 내재화 및 실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수소 비전 실현에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ksy055@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