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1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다. 이날 타종 행사에 10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 열리는 타종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포함해 ‘세월호 의인’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김혜연씨,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 사건’ 당시 시민을 구한 곽경배씨, 모델 한현민군,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씨 등 시민대표 11명이 보신각에 오른다.
서울시는 이날 타종 행사에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귀가를 돕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했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서도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쇼가 열린다.
롯데월드타워에서 555초동안 불꽃과 레이저조명, 친환경 종이 눈꽃 등이 뒤섞인 불꽃쇼가 이어지는데, 약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도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축제가 열린다. 불꽃쇼와 함께 가수 이문세, 록밴드 와이비(YB),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참여하는 공연도 열린다.
이 행사로 저녁 10시부터 1일 새벽 0시30분까지 영동대로 인근이 통제될 예정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다이나믹 듀오, 박재범, 리듬파워 등 인기 힙합 가수들이 출연하는 ‘카운트다운서울2018 엣 타임스퀘어’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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