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강릉에서 하루를 묵은 현 단장 등은 이날 오후 늦게 일정을 마무리한 뒤 방남 때와 같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현 단장은 이날 오전 11시 4분쯤 KTX 임시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잠실 롯데호텔로 이동, 오찬을 하는 것으로 서울 일정을 시작했다.
잠실롯데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오후부터 서울 공연장 후보지인 잠실학생체육관과 국립극장, 장충체육관 등을 살펴봤다.
강릉에 이어 서울 공연장에 대한 점검을 마치면 이들은 경의선 육로로 귀환하는 것으로 1박2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한다. 현 단장 일행은 저녁식사까지 한 뒤 밤늦게 귀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오전 방남한 현 단장 일행은 강릉부터 찾아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 기념체육관을 둘러봤다. 이들은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30분간 머물며 꼼꼼하게 시설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져 이곳에서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보고한 공연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보고한 공연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 일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한차례씩 공연하기로 돼 있다. 140여명에는 오케스트라는 물론 춤과 노래를 담당하는 인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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