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정례 브리핑서 한미정상회담 언급…'역할론·비핵화' 강조
中-日, 정례 브리핑서 한미정상회담 언급…'역할론·비핵화' 강조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8.09.25 17:57
  • 수정 2018.09.2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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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은 정전협정 서명 당사국"…역할론 강조
日관방 "선제적 비핵화 합의 이행 중요" 경계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미국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개최,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의안 발표 등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자 중국과 일본도 정례 브리핑에서 입장을 내비췄다.

중국 정부는 종전선언을 지지하면서도 정전협정 서명 당사국으로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미 양측이 접촉과 담판을 가속하고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배려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양측이 상호 신뢰를 끊임없이 증진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서 진전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하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 체제로 들어서는 종전선언이 중국을 배제한 채 남북한과 미국 간 대화에서 중국이 배제되는 정세에 대해 중국이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은 유관국들의 종전선언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중요한 국가이자 정전협정의 성명 당사국으로서 중국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구축하는데 마땅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선제적인 조치로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언급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정상회담 내용에 대해 북미 비핵화 합의 이행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으로 나선 스가 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 간의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완전한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화담이 진행되거나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발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가 장관은 "오는 27일 뉴욕에서 예정된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관한 정책을 미일간 한층 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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