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의 유은혜 ‘집중 맹공’...정쟁’에 불과하다며 맞대응
민주당, 한국당의 유은혜 ‘집중 맹공’...정쟁’에 불과하다며 맞대응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8.10.04 19:05
  • 수정 2018.10.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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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영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홍영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해 집중적으로 맹공을 펼쳤다. 이에 민주당은 유 부총리의 의혹은 충분히 소명됐으며 문 대통령이 적법 절차에 따라 임명했기에, 한국당이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정쟁'에 불과하다고 맞대응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 등에서 "유 부총리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이상 발목 잡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제 정쟁을 그만두고 다시 일하는 국회를 가동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 부총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이 이뤄졌다. 그런데도 야당이 끝까지 반대해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청와대가 임명한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신경민 의원은 같은 회의에서 "인사청문회의 원칙은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인데, 야당이 (유 부총리에 대한) 대부분 허위사실을 제기하고, 언론이 이를 받아쓰고, 다시 야당이 부풀리는 핑퐁 게임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유 부총리를 본회의장 연단에 불러세워 집중공세를 가하자, 민주당은 "국격에 맞는 최소한의 예의와 상식을 지켜달라"고 지적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신임 부총리 겸 장관의 흡집내기에 혈안이 된 한국당의 무례와 몰상식만 가득했다"며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하는 한국당은 수권정당이 되기를 영영 포기한 것인가"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원내종합상황실도 별도 배포한 '팩트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이 상대를 잘못 골라 '한놈만 패자'고 대응한 것"이라는 비판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반면 민주당은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위법행위를 언급하며 한국당을 향해 반성을 거듭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심 의원을 겨냥해 "국회의원들은 법을 스스로 만들어놓고 면책특권을 갖기 때문에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가 한다"며 "일반 국민이었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윤준호 의원도 "심 의원의 지난 2일 대정부질문은 궁색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심 의원의 주장이 침소봉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심 의원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추가 폭로가 나오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며 "심 의원과 한국당은 국민을 위한 국회 운영에 대승적으로 협조하라. 반성과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rudk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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