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초점]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석, ‘공공건설 원가 공개 의지 재확인'
[국감 초점]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석, ‘공공건설 원가 공개 의지 재확인'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8.10.19 15:26
  • 수정 2018.10.19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책 질의 전 이 지사의 사생활, 도덕적 결함 등 질의로 파행 겪기도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건설 원가 공개와 관련해 경기도 산하 31개 시·군 단위의 공공건설 발주원가 모두 공개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경기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건설업계는 이 지사가 직접 감사장에 서는 만큼 공공건설 원가공개 등 주요 정책에 대한 감사를 기대했지만 야당은 복잡한 개인사로 인해 도정이 혼란스럽다며 이에 대한 질의을 이어갔다. 

이날 국감은 시작부터 ‘이 지사의 전화 녹취 오디오’ 공개 여부를 두고 여야 의원 간 언쟁을 겪다 파행이 일기도 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녹취가 2개 있다"며 "녹취 공개 여부를 의논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40만 도민의 복지가 걸린 국감장이다. 정치공세는 당에 하라"고 말했고, 조 의원은 “의원이 어떤 질의를 하든 막을 수 없다"며 "국회법에 되는지 안 되는지만 따져달라"고 반박했다.

감사장은 지난 18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의 서울시청 진입에 대한 언쟁까지 오갔고 결국 이날 오전 11시께 시작됐다.

재개된 국감에서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한 공공건설 원가공개에 대해 이 지사는 “31개 시·군과 협의를 통해 시군단위까지 원가공개 추진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안정되면 설득과정을 거쳐 전부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공개의 근거에 대해 “공공분야 사업은 원가 대비 분양가격이 너무 높고, 민간건설을 제외한 공공건설은 지나치게 가격이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건설공사 원가는 도민의 알권리이기 때문에 공개해야 한다"며 "법률자문까지 받아보면 다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 지사는 "경기도 내 경로당을 짓는 사업에 평당 900~1000만원이 투입되지만 민간에서 짓는다면 그럴 수 없다"며 "공공분야 건설의 시장거래 가격이 부풀려 있어 원가를 공개하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 지사 취임 후 지난 9월부터 경기도와 직속기관 및 사업소,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공사 원가를 도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jshin2@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