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애쓰고 힘써도 인간의 한계에 부딪히면 둘 중 하나입니다.
한계에 부딪혀 실망하거나 낙심하든지, 아니면 내 의지를 내려놓은채 주님의 손에 내려놓든지...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주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결코 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세상사 모든일이 다 잘되는건 아닙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건 안되게 돼 있습니다.
주님도 어떻게든 이 잔을 옮겨달라 간청했지만 결국엔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되길' 기도했습니다.
아무리 간구해도 기도에 응답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살든지 죽든지 아버지 뜻대로 해달라는 절대적인 주권에 맡기는 거지요.
주님의 주권 앞에 내 자신을 내려놓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실망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수용하게 됩니다.
저 역시 수많은 위기 앞에서 죽을 것 같은 환경 속에서 기도도 되지않고 믿음도 상실할 때면, 모든 것을 내려놓는 기도를 드리곤 합니다.
내려놓는 기도를 통해 '이것이 안 되면 난 죽어'가 아니라 '이게 안되도 어떤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어'라는 자유함이 생깁니다.
집착하지 않고 내려놓는 연습은 우리를 경건에 이르게 합니다.
설령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모든걸 받아들일 수 있다면 반드시 더 좋은 것으로 채우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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