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인 0%대로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3분기말 기준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은 0.96%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분기말(0.82%) 후 처음으로 부실채권비율이 0%대로 떨어진 것이다.
부실채권 잔액은 전분기 말 대비 1조6000억원(8.2%) 줄어든 1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보면 기업 여신 부실채권은 16조원, 가계여신은 1조6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은 2000억원이다.
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40%로 전분기 말 대비 0.16%포인트 감소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3%로 0.01%포인트 줄었으며 신용카드 채권 부실채권비율 0.01%포인트 증가한 1.34%를 기록했다.
은행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2%포인트 증가한 111.9%로 집계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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