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홈쇼핑 '디지털 혁신'..."'시청'하며 '온라인몰'처럼...'SK스토아 ON'"
클라우드 기반 홈쇼핑 '디지털 혁신'..."'시청'하며 '온라인몰'처럼...'SK스토아 ON'"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3.20 13:41
  • 수정 2019.03.20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K스토아]
20일 SK스토아 ON을 공식 론칭하며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올해부터 SK스토아는 T커머스 본질적인 서비스와 소프트웨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그 첫 서비스 'SK스토아 ON'은 TV 대형 화면과 안락한 환경에서 모바일, 온라인 쇼핑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고객을 붙들어 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SK스토아]

T커머스 SK스토아가 차별화 서비스, 소프트웨어에 드라이브를 건다. 디지털 혁신 기반의 TV쇼핑몰 'SK스토아 ON'이 그 스타트를 끊었다. 

SK스토아는 2017년 별도 법인 개국 이후 지난해 스튜디오 등 인프라 완비, 인력 충원 등 하드웨어 구축에 이어 올해는 데이터방송 홈쇼핑 T커머스 본질적인 소프트웨어에 본격적으로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일 SK스토아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협업해 선보인 TV쇼핑몰 'SK스토아 ON'을 공개한 자리에서 윤석암 대표는 "일종의 TV앱 개념으로 올해부터 SK스토아가 선보이려는 소프트웨어 시발격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동영상 시청인구가 이동하는 이유는 TV보다 개인화된 매체에서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경험을 TV에서도 구현해보자는 게 오늘 선보이는 서비스 취지"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이럴 경우 모바일, 온라인몰 서비스와 콘텐츠를 TV 장점인 큰 화면과 안락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모바일, 온라인 시청자들이 TV에 머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은 최근엔 가성비 좋은 상품과 책임 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 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T커머스가 선보일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인터랙티브 서비스까지 더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SK스토아는 기존 라이브 TV홈쇼핑 방송사업자와의 경쟁 구도 속 단독 상품 등으로 상품력을 높이고 T커머스 '양방향성'을 기반으로 커머스 방송 콘텐츠를 차별화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SK스토아는 기존 적용 중인 음성 주문 서비스도 확대하고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콘텐츠도 기존 홈쇼핑 방송 콘텐츠 틀을 뛰어넘는 데까지 구상하고 있다.  

윤 대표는 "상품뿐만 아니라 특히 콘텐츠 중심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며 "일례로 정보 프로그램이나 건강 프로그램, 아침 드라마 등 판매 타깃층에 적합한 다양한 콘텐츠 편성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을 돌리는 등 고객 이탈 이유로 "이 방송 말고는 별로 볼 게 없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보고 SK스토아는 궁극적으로 콘텐츠 중심 방향성 아래 제반 소프트웨어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SK스토아는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난해 4100억원 가량의 취급고 볼륨을 2021년 2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 목표를 갖고 있다. 

'SK스토아 ON'은 기존 고정된 채널 내 한 가지 프로그램 내에서 상품을 판매해온 홈쇼핑 방송을 탈피, 방송채널 상단에 '트렌드봄·리빙페어·인기프로그램·신상품·영상리뷰·주간베스트·쇼핑찬스' 7개 테마의 VOD 매장을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모두 동영상 콘텐츠로 운영된다.  

24시간 언제든지 홈에서 방송 중인 상품 이외에도 시청자가 상품 방송 영상을 직접 골라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쇼핑몰처럼 원하는 상품도 검색할 수 있다. '주문하기' 버튼 옆에 '검색하기' 버튼을 별도로 뒀다. TV홈쇼핑 방송을 시청하면서 TV에서 직접 검색도 하고 구입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홈 화면 하단에 '상품 리뷰' 영역을 만들어 상품평과 후기, 별점, 구매정보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재고현황까지 볼 수 있다. 모바일이나 온라인 검색으로 상품 리뷰를 확인하지 않아도 TV에서 바로 구입 고객 리뷰를 확인한 후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검색은 인기 키워드를 이용하거나 편성표, 직접 검색어 입력 등으로 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에서 SK스토아는 획기적으로 기존 '거는' 대신 '받는' 주문 방식을 선보였다. 상담 전화 주문시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을 개선한 조치다. SK스토아는 이같은 받는 방식의 주문에 대해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다. 

홈쇼핑 콘텐츠를 보다가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면 '쉬운 자동주문'과 '모바일 주문', '리모컨 주문'을 선택할 수 있다. '쉬운 자동주문' 선택 후 팝업 창에 휴대폰이나 집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고객센터에서 자동주문(ARS) 전화가 걸려와 상품 주문을 완료할 수 있다. 

'SK스토아 ON'은 단순히 상품 방송 콘텐츠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개개인에 맞춰 더욱 다양하고 정교하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미디어 커머스 시장과 플랫폼 확장으로 판매 상품이 유사해지면서 소비자 개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역량으로 차별화한 부분이다.

이같은 기능엔 고객이 VOD 매장을 돌며 원하는 상품 영상을 따로 모아볼 수 있도록 한 '찜하기' 기능과 SK스토아 서비스 사용 이력에 따른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For you', 인기 키워드 상품 검색 기능을 추가한 것도 이같은 '맞춤형 서비스'와 맞물려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데이터방송 T커머스 강점인 ICT기술과 양방향성을 통해 가능했다. 특히 'SK스토아 ON'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구현한 서비스다. 

명대호 IT·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기존 TV앱이 셋톱 박스에서 작동하는 그런 구조와 달리 SK스토아 ON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명 매니저는 "셋톱 박스에서 작동하는 방식은 해당 자원이 넉넉하지 않아 고품질 서비스가 불가능했다"며 "또한 국내 100여종 넘는 셋톱 박스에 맞춰 수정,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거의 1년 한번꼴로 업데이트 속도도 느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스토아 ON 경우 고객은 셋톱 박스를 보고 작동 시키지만 해당 신호가 저희 쪽 클라우드 서버로 전달되고 실제 클라우드 서버에서 동작해서 동작된 화면만 셋톱 박스로 보내지는 것"이라며 "셋톱 박스 상에서 동작은 거의 없고 전부 클라우드 서버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다. 이는 업데이트도 IT기업 수준으로 일주일에 한번꼴로 할 수 있고 성능도 매우 빠를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SK스토아는 'SK스토아 ON' 서비스를 27일 SK브로드밴드 Btv 스마트 셋톱박스 50만 가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SK스토아 방송이 송출되는 전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