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작년 전세계 IT 기업 중 시장가치 '톱 5'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는 최근 '글로벌 25대 IT 기업(Global Top 25 Technology Companies)'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명단은 시가총액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주가수익비율(PE) △주당순이익(EPS)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기준으로 재무건전성이 높은 25개 기업을 선정했다.
작년 말 기준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2205억달러(259조7000억원)로 작년과 동일한 5위에 올랐다. 이 밖에 국내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가 376억달러(44조3000억원)로 24위를 유지했다.
올해 1위는 작년 3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다. 애플과 구글은 각각 2, 3위로 한 계단 하락했으며, 페이스북은 4위를 기록했다.
작년 삼성전자는 매출이 2217억달러(261조2000억원)으로 애플(2656억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작년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은 모두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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