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금리대출로 2017년 대비 1.6배 증가한 6조원 규모를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중금리대출 공급액이 5조9935억원으로 2017년(3조7378억원)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잇돌대출은 1조8341억원으로 전년대비 1.9배 증가했으며, 민간 중금리대출은 4조1594억원으로 전년대비 1.5배 늘었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이 2조9000억원(48.3%)으로 가장 많고 여전사 1조9000억원(31.9%), 은행 9000억원(14.9%), 상호금융 3000억원(4.9%) 순을 기록했다.
사잇돌대출은 작년 전년대비 1.9배 증가한 1조8341억원이 공급되며 중금리대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의 공급액이 1조1004억원(약 60.0%), 은행 5732억원(31.3%), 상호금융 1605억원(8.8%) 순이었다.
금리는 은행이 7.33%로 전년대비 0.29%포인트 하락한 반면, 저축은행은 17.33%(0.45%포인트), 상호금융은 8.35%(0.08%포인트)로 상승했다.
특히 저축은행은 법정 최고금리인하 등으로 전체 가계신용대출금리가 하락(2.15%포인트)했음에도 사잇돌대출 금리는 소폭(0.45%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등급은 △은행2~6등급(90.6%) △상호금융은 3~6등급(80.7%) △저축은행은 5~7등급(82.7%) 중심으로 대출이 실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적극적인 중금리대출 공급을 통해 중신용자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요건 차등화와 금융회사에 대한 사잇돌대출 관련 정보제공 확대, 사잇돌대출 금리산정체계 점검 등을 통해 중금리대출 상품 다양화와 금리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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