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號 순항…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1790억원 '역대급' 달성
손태승號 순항…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1790억원 '역대급' 달성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7.22 13:35
  • 수정 2019.07.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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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있게 추진한 수익성·건전성 위주 영업 결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회장이 선언한 '1등 종합금융그룹' 계획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790억원으로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6103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우량자산 위주 자산성장,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과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 호실적 등으로 이룬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수익성뿐 아니라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한 건전성 부분이 추가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

영업력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5423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25.5% 대폭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한 결과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의 강한 성장세를 보여 하반기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성장 동력의 또 다른 축인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23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며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523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우리카드는 665억원, 우리종합금융은 222억원을 시현했다.

우리은행 자산건전성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 우량자산 비율 85.3%로 향상됐다.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에 불구하고 우량자산 비율은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포인트 향상된 120.4%를 기록했다. 

손 회장은 올 하반기 5대 경영전략으로 △안정적 그룹체제 구축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4대(자산관리(WM)·글로벌·기업투자금융(CIB)·디지털) 성장동력 강화 △리스크관리 고도화와 내부통제 강화 △그룹 경영시너지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3년 이내에 비이자와 비은행, 해외수익 비중을 각각 4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40·40·40'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시현했다"며 이는 "손 회장 취임 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수익성·건전성 위주 영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주 출범 후 단기간내 자산운용사·부동산신탁사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성공시켰다"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규모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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