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내달 20일까지 6주간 잠자고 있는 금융재산 9조5000억원을 찾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본인 명의의 장기미거래 금융재산과 휴면금융재산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이나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슬립머니)'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금감원은 지난 9월 금결원과 공동으로 개인이 보유한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사·보험·카드 등 금융권의 계좌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불필요한 계좌도 해지해 정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은 금융재산을 보다 쉽게 찾아 생활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고, 금융회사도 금융재산을 잊지 않고 찾아줌으로써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전 금융권이 모두 참여하는 첫 번째 캠페인을 통해 9조5000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이 크게 감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고령층과 자영업자 등 금융거래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 찾기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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