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어산지, 독방에서 벗어나 의료동으로 이송... 지지자들 "인권 투쟁의 승리"
[WIKI 프리즘] 어산지, 독방에서 벗어나 의료동으로 이송... 지지자들 "인권 투쟁의 승리"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20-01-27 07:31:58
  • 최종수정 2020.01.27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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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is moved out of solitary confinement into Belmarsh prison medical wing with other inmates as he faces fight against extradition to US on hacking charges
영국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줄리안 어산지 [AP=연합뉴스]
영국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줄리안 어산지 [AP=연합뉴스]

런던의 벨마시 교도소 독방에 수감돼 온 줄리안 어산지가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의료동으로 이송됐다고 <위키리크스>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 동안 어산지의 변호인들과 지지자들, 유엔 조사관, 여러 국가 출신의 의료 전문가들이 교도소의 환경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하다며 어산지에 대한 처우를 바꿔줄 것을 촉구해왔지만, 교도소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담당 법원 역시 관할할 문제가 아니라며 조치를 내리지 않았었다. 

어산지의 지지자들은 이번 이송을 교도소 측의 ‘극적인 인정’이라고 의미를 뒀다. 어산지에 대한 처우가 바뀔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한 어산지는 지난 해 4월 대사관 건물에서 끌려나와 체포된 이후 지금까지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미국으로의 송환을 결정짓는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위키리크스>가 기밀 군사 외교 자료들을 공개 보도한 것에 대해 어산지를 기소한 상태다. 당시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자료로 미국의 전쟁 범죄가 드러난 바 있다.

위키리크스 조셉 파렐 대변인은 "벨마시 교도소 당국이 극적으로 인정해 어산지를 의료동의 독방에서 다른 수감자들이 함께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옮겼다. 이 이송은 어산지에게 가해진 가혹한 처우를 멈춰 달라고 여러 주 동안 요청해온 어산지의 변호팀과 지지자들에게 대승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초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영국의 극우 운동가 토미 로빈슨을 인터뷰한 영상이 미디어에 공개됐는데, 영상에서 보여진 그의 독방에는 TV와 함께 많은 간식들이 쌓여있는 쾌적한 환경이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파렐은 어산지를 독방에서 빼기로 한 결정이 벨마시의 다른 수감자들에도 큰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한 수감자 집단이 어산지에 대한 처우가 부당하다고 교도소장에게 탄원해왔다며, 수감자들과 변호사들, 교도소 당국자들이 논의한 끝에 어산지가 40명의 수감자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동으로 이송됐다고 했다.

그는 또한 "지지자들은 어산지가 감옥에, 특히 보안이 최고 수준인 벨마시에 수감되어서는 안 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이송은 교도소 안팎의 지지자들에게 중요한 승리"라고 말했다.

파렐은 그럼에도 아직까지 교도소 내에 우려스러운 점이 남아 있다고 했다. 어산지가 변호사들과 제대로 접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법원은 어산지의 송환 공판 일정에 대해 결정했다. 이 날 어산지의 변호사 에드워드 피츠제럴드는 교도소에서 어산지를 만나 재판 준비를 하기가 대단히 힘들다고 호소했었다.

공판은 둘로 나뉘어, 2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5월 18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로이터=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로이터=연합뉴스]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is moved out of solitary confinement into Belmarsh prison medical wing with other inmates as he faces fight against extradition to US on hacking charges

Julian Assange has been moved out of solitary confinement in a prison medical wing to an area with other inmates, according to WikiLeaks.

The move was described by his supporters as a 'dramatic climbdown', affecting his treatment at Belmarsh jail in south-east London.

Assange, 48, has been held at the high-security prison since last April, when he was dragged out of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where he had been living for almost seven years.

He is awaiting an extradition hearing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over the activities of WikiLeaks.

Joseph Farrell, of WikiLeaks, said on Friday: 'In a dramatic climbdown, authorities at Belmarsh prison have moved Julian Assange from solitary confinement in the medical wing and relocated him to area with other inmates.

'The move is a huge victory for Assange's legal team and for campaigners, who have been insisting for weeks that the prison authorities end the punitive treatment of Assange.'

In a recent interview with far-Right activist Tommy Robinson however, Ross Kemp pointed out the solitary confinement - designed to keep prisoners separate for their own safety - was not entirely bad. 

Cameras showed how Robinson had a stash of food to keep him going, including Jaffa cakes, apple juice, chocolate eclairs, tuna chunks, Coco Pops and Ready Brek.  

Mr Farrell said the decision to move Assange out of solitary confinement was also a 'massive victory' for inmates in Belmarsh.

He added: 'A group of prisoners have petitioned the prison governor on three occasions insisting that the treatment of Assange was unjust and unfair.

'After meetings between prisoners, lawyers and the Belmarsh authorities, Assange was moved to a different prison wing, albeit one with only 40 inmates.'

He added that serious concerns about Assange's treatment in Belmarsh remained, saying he is still being denied adequate access to his lawyers.

'Campaigners continue to insist that Assange should not be in jail at all, least of all in Belmarsh high-security prison,' said Mr Farrell.

'But, all that notwithstanding, this is an important victory for campaigners outside and inside the prison walls.' 

A timetable for Assange's extradition hearing was agreed at Westminster Magistrates' court on Thursday.

The case will open at Woolwich Crown Court on February 24, but will adjourn after one week, and continue with a three-week hearing scheduled to begin on May 18.

Speaking at Thursday's hearing, Edward Fitzgerald QC, for Assange, said: 'We've had great difficulties in getting into Belmarsh to take instructions from Mr Assange and to discuss the evidence with him.

'We simply cannot get in as we require to see Mr Assange and to take his instruction.'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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