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원 일괄 사표 제출...비상경영 선포
아시아나항공, 임원 일괄 사표 제출...비상경영 선포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2.18 16:13
  • 수정 2020.02.1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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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급여 40~20% 반납, 전 직종 10일간 순환 무급휴직 돌입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연합]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전년도 어닝 쇼크와 ‘코로나 19’ 등으로 촉발된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8일 한창수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 2019년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특단의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또한 위기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사장이 급여를 40% 반납하고, 전 임원과 조직장 역시 각각 30%, 20%의 급여 반납에 나선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 약 79%, 동남아시아 노선 약 25%를 축소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운항, 캐빈, 정비 등 유휴인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승무직, 정비직 등 전직종에서 10일간의 순환 무급휴직에 돌입한다.

아울러 비용 절감을 위해 각종 사내·외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한다. 그 일환으로 이달 14일로 예정된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키로 했으며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노사가 합심해 위기 극복을 다짐한 바 있다.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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