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현지화로 글로벌 입맛 사로잡다
오리온 '초코파이', 현지화로 글로벌 입맛 사로잡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2.25 09:29
  • 수정 2020.02.25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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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출시 46주년을 맞은 초코파이가 각국의 현지화 된 맛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제2 도약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에선 지난해 11월 초코파이에 전통 디저트인 인절미와 흑임자 등 떡을 접목한 '찰 초코파이'를 선보였다. 독특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면서 해당 제품은 출시 두 달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러시아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베리 맛 초코파이를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러시아인들은 다차(텃밭이 딸린 시골별장)에서 농사 지은 베리류를 잼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다차 문화에 착안해 지난해 하반기 라즈베리, 체리맛 초코파이를 내놓았으며, 올해 1월엔 블랙 커런트 맛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밖에도 중국은 차를 즐겨 마시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초코파이 마차를 2016년에 출시했다. 베트남은 진한 초콜릿 맛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 성향에 맞춰 빵 속성에 카카오를 가득 넣은 초코파이 다크를 2017년에 내놨다. 두 제품 모두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1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과 시장점유율 제고에 힘썼다.

오리온은 이같은 초코파이 현지화 전략 성과에 대해 "글로벌 통합 연구개발(R&D) 관리의 결과"라며 해당 부서를 높게 평가했다. 오리온은 2017년 R&D 역량 및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역량 및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기획팀을 신설했다. 특히 올해엔 글로벌연구소를 출범하며 R&D 본부 기능을 강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출시 46년을 맞은 초코파이가 맛에서부터 식감에 이르기까지 국가별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면서 초코파이 브랜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연구소가 출범한 만큼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개발해 초코파이 제 2의 글로벌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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