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부터 간편식까지…지금은 '치즈'가 대세
버거부터 간편식까지…지금은 '치즈'가 대세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3.06 16:48
  • 수정 2020.03.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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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업계에서 치즈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해 발표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시장 규모는 2017년 3,568억원으로 2013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치즈 생산량도 2017년 3만5000톤으로 2013년 대비 57% 늘었다. 올해 역시 치즈 소비량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진흥회는 올해 국내 소비자들의 치즈 소비량이 지난해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일상에서 치즈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각 업체마다 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미국 정통 수제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Johnny Rockets)'은 버거를 치즈 소스에 찍어먹는 '딥 치즈 싱글(Dip Cheese Single)', '딥 치즈 더블(Dip Cheese Double)' 등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육즙 가득한 비프 패티, 바삭한 식감의 어니언링, 고소한 체다 치즈가 어우러져 독특한 비쥬얼을 자랑한다. 특히 버거 주문 시 짭조름한 디핑 치즈 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버거나 감자튀김을 찍어 먹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딥 치즈 싱글·감자튀김·디핑 치즈·탄산음료로 구성된 스페셜 세트 가격은 1만4300원이다.

한국피자헛은 7가지 치즈를 올려 진한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치즈 판타지'를 출시했다. 고르곤졸라, 모짜렐라, 파르메산, 까망베르, 체다, 크림, 리코타 치즈등이 들어갔다. 아카시아 허니 소스가 포함돼 달달한 맛도 연출한다.

가정간편식에도 치즈 활용 제품이 인기다. 풀무원은 '모짜렐라 치즈볼'과 '앙크림 치즈볼' 2종을 출시했다 모짜렐라 치즈볼은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꿀, 숙성된 프로볼로네 치즈를 사용해 풍미를 살렸다. 

앙크림 치즈볼은 팥앙금과 뉴질랜드산 자연 크림치즈를 넣어 달콤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치즈볼 전용 빵가루를 활용해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오뚜기는 100% 자연 치즈를 사용한 '오즈키친 치즈 스틱' 2종을 출시했다. 오즈키친 치즈 스틱은 얇고 바삭한 튀김 안에 부드럽게 늘어나는 쫀득한 치즈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또 오즈키친 치즈 스틱 코코넛은 치즈 스틱의 튀김에 코코넛 슬라이스를 묻혀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 입맛이 서구화되고 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즐긴 경험이 늘면서, 다양한 치즈 제품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음식의 풍미를 더하고 비주얼까지 풍성하게 해주는 치즈의 장점을 활용해 치즈 덕후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식품업체의 움직임이 갈수록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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