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이색 재료를 첨가하거나, 제품 경계를 허문 이종 간 결합으로 독특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피자브랜드 파파이스는 지난해 말 신메뉴 '아메리칸 핫도그 피자'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칠리 살사 소스를 베이스로 했으며, 피자 조각마다 델리 프랑크 소시지가 올라가있다. 특히 피자 조각을 반으로 접으면 핫도그처럼 먹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SPC삼립은 호빵에 여러 음식을 조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달달한 한식 떡갈비를 넣은 담양식떡갈비호빵과 공화춘 짬뽕 맛을 재현한 공화춘짬뽕호빵은 제품 장벽을 넘나드는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화장품에서 모티브를 따 출시한 메뉴도 있다. 팔도는 최근 기존 비빔면에 크림 분말스프를 새롭게 더한 팔도BB크림면을 출시했다. '비비다'와 '크림' 맛이 동시에 연상될 수 있도록 BB크림이란 이름 붙여졌다. 제품명에 따라 패키지 역시 화장품 BB크림을 연상케 하는 핑크색 꽃무늬로 구성돼 있다.
최원제 한국파파존스 마케팅부장은 "밀레니얼 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소비자가 외식시장 트렌드에 밀접한 영향을 끼쳐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외식업계 움직임이 지속된 것"이라며 "파파존스 피자는 앞으로도 2030세대를 겨냥한 신메뉴 개발 및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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