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코로나19' 극복 중소협력사 지원...상생 협력 나선다
갤러리아, '코로나19' 극복 중소협력사 지원...상생 협력 나선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3.23 12:29
  • 수정 2020.03.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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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이 '코로나 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 협력에 나선다.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은수)는 중소협력사 매장 수수료 인하와 21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상생 협력 방안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이번 3월 개점한 광교 사업장을 제외한 전 사업장 식음료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 지원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식당가와 푸드코트 등 식음료 매장 매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식음료 매장은 자영업자나 영세사업자가 다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주는 것보다 각 점포 매출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와 관리비 감면이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갤러리아는 판단했다.

갤러리아는 식당가와 푸드코트 입점 전체 161개 브랜드 가운데 대기업을 제외한 영세∙중견기업, 개인 사업자 운영 118개 협력업체 브랜드 대상으로 매출 감소 폭에 따른 수수료 인하를 진행한다.

인하된 수수료는 익월 입점 브랜드에 지급하는 납품 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대상 매장은 3월 한달 간 평균적으로 1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우에 따라 수수료를 전액 면제 받는 브랜드도 있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식당가 매장 22곳 가운데 영세∙중견기업과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7곳을 대상으로 3월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한다. 백화점 식당가 매장은 매월 수도·광열비 등을 실 사용량에 따라 직접 관리비로 납부하는데 관리비 면제로 각 식당가 매장은 평균 140만원 가량 혜택을 받게 된다.

이같은 갤러리아 지원 방안은 영세 협력업체 이외 중견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매출 감소폭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직접관리비를 전액 갤러리아에서 부담함으로써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 자구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아는 식당가와 푸드코트 등 중소 F&B 협력사 대상 지원 이외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일반 패션, 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갤러리아백화점은 중소기업 협력업체 350여개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 ▲150억원 규모 우리은행 협약 동반성장펀드 운영 ▲60억원 규모 산업은행 협약 일자리창출펀드운용 ▲외상 매출 채권 담보 대출 지원(지급일 대비 약 2주 조기 수령 금융 상품 알선) ▲축산 직거래 업체 생산장려금 지원 등의 금융 지원을 포함한다.

또 납품대금 지급 조건을 ▲생식품 영세 직매입 업체 월 3회 대금 지급(현금결제비율100%) ▲납품대금 조기 지급(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7일 선지급) 등으로 지원한다. 이외 ▲세일즈스탭 중식 및 간식비 지원 ▲지자체 연계 중소기업 판로 개척(광교·센터시티·타임월드 매장) 등을 지원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상생 지원안은 코로나19 어려움은 백화점 못지 않게 중소협력사가 더 크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협력사 고통분담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멀리' 가치 실천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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