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28%는 병원·요양병원
최근 2주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은 해외입국자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0시부터 지난 6일 0시까지 2주간 국내 신규환자는 총 1323명이다.
이들 중 46%는 해외에서 들어와 공항 또는 지역사회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다. 5%는 해외유입 환자에 의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가족·지인으로 '해외유입 관련'으로 분류됐다.
28%는 '병원·요양병원'에서 감염됐다. 이들 대부분은 대구·경북지역의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나왔다. 7%는 교회나 목욕탕 등에서 감염돼 '그 외 집단발생'으로 분류됐다. 다른 7%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는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5%는 감염경로가 불투명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그는 "해외입국자 관리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충실히 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면 유행이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방역조치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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